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결정 고시
34만여㎡ 면적의 초대형 사업 진행
추정비례율 108.13%로 사업성 양호
구리시 수택동 재개발 정비구역 결정도 [자료=구리시]
경기 구리시 수택동 일대에 6,2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건설하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구리시는 지난 14일 수택동 재개발사업에 대해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수택동 454-9번지 일원으로 면적이 34만2,780.4㎡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장이다. 향후 신축 예정인 공동주택이 무려 6,221가구로 재개발사업으로는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다. 서울시 내 역대 최대 재개발로 평가를 받은 한남3구역이 5,800여가구를 건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400가구 가량을 더 건설하는 셈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별로는 △40㎡ 이하 331가구 △40~60㎡ 이하 3,400가구 △60~85㎡ 이하 2,128가구 △85㎡ 초과 362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주택은 40㎡ 이하로 331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이 전체 가구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
특히 대규모 사업장인 만큼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은 총 4개 획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건폐율 25% 이하,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최고 38층 높이로 건립이 가능하다. 공동주택 이외에도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청사, 학교(유치원) 등도 들어선다.
또 개략적인 추정비례율이 108%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성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과 산출근거에 따르면 총 수입은 3조7,855억원에 달하고, 총 지출도 2조1,224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종전자산 추정액은 1조5,381억원으로 추정비례율은 108.13%로 산출됐다. 권리자분양가 추정액은 △17평형 3억2,900만원 △21평형 4억2,400만원 △25평형 5억1,600만원 △30평형 5억800만원 △35평형 6억7,700만원 △48평형 9억10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수택동 재개발이 추진되는 수택동 일대는 과거 인창·수택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던 곳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해제가 진행됐다. 현재는 인창C구역과 수택E구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이 취소됐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장기간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개발에 대한 압력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2월 가칭 수택동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됐고,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동의서 징구가 시작됐다. 이후 같은 해 7월 주민동의율 70%를 달성해 정비계획 입안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주민공람을 진행했지만, 용도지역 상향에 대한 필요성으로 도시계획 심의 절차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1월 시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한 후 3월 주민공람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수택동 재개발구역은 구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향하 별내선 연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별내선 연장이 완료되면 향후 잠실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인근 재개발구역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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