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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부동산

84㎡ 아파트 6년 전 가격에 ‘파격 분양’…충남도, 신혼부부·청년 등 대상

by 개발도움군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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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살다가 6년 전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이 ‘내 집’을 마련하고 자산을 키우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은 뒤 싼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은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직산, 아산 탕정 등에 2026년까지 총 5000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모든 가구는 84㎡(34평형) 크기다.

아파트의 입주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청년 등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은 물론 주택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주 보증금은 1억6000만원으로 결정됐다. 보증금은 최대 80%를 1.7%의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월 18만원 안팎으로 책정됐다.

충남도는 해당 아파트에 6년 동안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해서 살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 원 이상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때 확정된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모집 공고 때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 후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올해 안에 내포신도시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8271㎡의 땅에 949가구 규모로 첫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3800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도 출자금과 기금, 임대 보증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바라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은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을 억제하고,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에게는 결혼을, 신혼부부에게는 출생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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