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통령의 말과 행동

"윤 대통령 수능 발언, 혼란 초래했다" 56.9%

by 개발도움군 2023. 6. 23.
반응형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의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인해 교육현장에 혼란이 초래됐다는 부정적 평가가 과반을 넘긴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3명(응답률 3.0%)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윤 대통령의 소위 '킬러문항 출제배제' 지시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다.

윤석열


그 결과, "수능을 앞둔 교육 현장에 일대 혼란을 초래했다"는 의견을 택한 응답은 56.9%, "공교육 중심의 원칙적 발언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을 택한 응답은 36.2%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p)를 훌쩍 넘기는 격차로, '대통령의 지시가 혼란을 초래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앞선 것. "잘 모름"을 택한 의견은 6.9%였다.
 
▲ 60대 이상(혼란 초래 46.7%-원칙적 발언 40.0%) ▲ 부산·울산·경남(48.8%-44.6%) ▲ 보수층(29.3%-63.3%) ▲ 국민의힘 지지층(8.5%-83.4%)를 제외한 대다수 응답층에서 "혼란을 초래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연령별로는 40대(69.9%-27.0%), 50대(60.2%-36.0%), 18·19세 포함 20대(59.5%-35.2%), 30대(54.2%-41.5%) 순으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8.5%-19.8%), 경기·인천(58.7%-34.9%), 대전·세종·충청(58.5%-35.1%), 서울(56.0%-37.2%), 대구·경북(51.1%-43.4%) 순으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이념성향별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평가는 과반을 넘겼다. 중도층의 56.8%가 "혼란을 초래했다"는 의견을 택했고, "원칙적 발언"이라는 의견을 택한 응답은 34.1%였다. 무당층에서는 "혼란을 초래했다"는 의견을 택한 응답이 54.4%, "원칙적 발언"이란 의견을 택한 응답은 30.5%였다.
 
한편, 미디어토마토가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를 물은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조사(6.12~14) 대비 4.6%p 하락한 31.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4%p 오른 66.0%였고 "잘 모름"은 2.2%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