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경기도 단지들이 잇따라 청약 흥행을 거듭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1·3대책으로 청약 규제가 대폭 완화된 데다 향후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서 진행된 1순위 청약 완판
15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청약에는 총 422가구 모집에 4422명이 지원하였으며, 경쟁률은 10.48대 1로 기록되었습니다. 7개 주택형 중 유일하게 1순위 마감에 실패한 전용 39㎡ 역시 2순위에서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약 2700만원이며,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10억4550만원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10억원을 넘어서는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청약에서 매우 높은 경쟁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시장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도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가 12억3500만원으로 10억원을 훌쩍 넘지만, 지난 3일과 4일 1순위·2순위 청약 접수 결과 787가구 모집에 3454명이 지원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미달이 났던 전용 84㎡C 타입도 2순위 청약에서 만회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청약 규제 완화로 인해 젊은 층의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렸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1·3대책으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바뀌면서 추첨제 물량이 대거 도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가점자와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에게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면서 청약 수요가 대거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평균 청약 경쟁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0.28대 1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7.68명대 1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아마도 청약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분양 향후 전망
최근 분양가 상승으로 인한 청약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지난 3월 건설공사비지수 상승과 고금리 영향 등으로 분양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4월 기간 동안 3.3㎡당 1699만원으로 작년 대비 1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해제로 인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부의 고분양가 통제에서 벗어나 분양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청약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지역별 양극화가 여전해 수도권 청약 시장이 온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용인은 반도체 클러스터 등의 호재로 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광명은 주거환경 개선 효과와 함께 인근 서울 지역에서 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청약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입지에 따른 청약 성적 차이가 존재하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청약 시장 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역별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청약 시장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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