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집값이 급락했던 경기도 과천시가 올 초 낙폭을 점차 줄여나가더니 최근에는 ‘보합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급매가 소진되면서 재건축 확정 단지 또는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뤄지는 등 상승세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는 경기 과천 일대 풍경. /조선DB
강남 접근성이 탁월한 과천의 집값 상승세 과거 최고 수준 회복중
31일 조선비즈가 부동산R114에 의뢰해 경기 과천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6개월간 보합(0.00%)을 유지했던 과천 집값은 전국 부동산 침체가 본격화한 7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월별로 보면 7월 -0.46%, 8월 -0.72%, 9월 -1.12%, 10월 -0.71%, 11월 -1.14%, 12월 -1.28%를 기록했다. 다만 올 들어 1월 -0.71%, 2월 -0.44%, 3월 -0.07% 등으로 낙폭을 계속 줄여(상승폭 확대) 오다가 4월에 보합세(0.00%)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10개월만에 보합을 기록한 셈이다. 그 이후 5월과 6월, 7월에도 과천 집값은 계속해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보합세를 이끈 대표적 주요 단지는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과천주공 5·8·9·10단지다.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주공 5단지는 이달 15일 전용 103.64㎡가 18억원에 거래됐다. 2월에는 16억1000만원에도 거래됐었다.대장주로 통하는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은 84.99㎡가 전달 17일 1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2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가 소진된 시점은 지난 3월쯤부터였다”면서 “최근 내놓은 물건의 호가를 올려도 되는지 집주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과천 집값이 곧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강남권 상급지에서 시작된 ‘가격 회복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 배후지로 통하는 과천이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책임연구원은 “과천역 부근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단지들의 가격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고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데다 GTX-C노선 등도 호재로 작용해 회복국면에서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R114제공
전문가들도 ‘과천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교통과 재건축 등 호재가 분명하다는 점에서다. 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GTX-C 노선이 완공되면 과천에서 삼성역까지 지하철 타고 10분 밖에 안 걸린다. ‘준강남’의 이미지가 더욱 강화하는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과천은 사실상 1단계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신축 아파트 효과’가 곧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과천 3기 신도시가 1만가구 들어올 예정인데다 인근 지식정보타운 효과까지 누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식정보타운 성패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갈릴 여지도 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 과천이라고 하면 정부청사앞을 생각하는데 새로 형성되는 지식정보타운이 택지지구라는 점에서 해당 지역 집값이 과천을 따라가 줄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못 따라가면 양극화, 따라가게 되면 폭등의 우려를 안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또 “인덕원역과 정부청사 사이에 지하철 4호선역(과천지식정보타운역)이 필요한데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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