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23년 7월 부터 완도에서 농촌체험 3개월을 할때 같이 참여했던 분이 있다.
나이는 40대 중반의 여성분.
출신은 글쎄.... 아마 포차(포장마차)를 하다가 매출이 안되어 방황하다가 완도로 농촌체험을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분이 여기에 살고있는 것이 1년 정도되었다.
하지만 이분은 모든 사람들에게 반말이다.
동네 주변의 어린이, 중장년, 그리고 어른들(60~70대 어른들)에게 모두 반말이다.
동네 어른들 입장에서는 서울의 젊은(?) 여성이 시골에 왔으니 너무나 좋을 것이다. 그래서 "B아~ 막걸리 한잔 하자.."
하면, 이 서울에서 온 여성은 " 그럴까! 큰 아빠 술안주가 뭐야??" 이런 식이다.
동네의 60대 어르신도 70대 어른에게는 양손으로 술을 따르고, 존댓말을 하는데,
이 친구는 무조건 반말에 술 따르는 것도 한손으로....
동네의 60대 초반 형님이 나에게 말하기를, "쟤 말하는 것 고치도록 말해라" 하고 나에게 알려주었다.
내가 그 친구에게 어떤 말을 갈켜줄 상황은 아니었으나 한번 조언을 해주었다.
"70대 어르신을 비롯한 동네 어른들에게 반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고.. 그랬더니 왈"내가 언제 반말했냐!"
"방금도 반말했다" 그랬더니 "자기는 반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속으로 생각했다." 역시 출신은 못속이는구나!!"
그 다음부터는 같은 동네에 살지만 그 여자분과는 말 한마디도 안한다. 그 여성분으로 인해 다른 동네 어른이 나에게 "쟤 말버릇좀 고쳐라" 한 것이 수차례...
나는 더이상 고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아무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친다.
시골분들은 앞에서 싫은 소리를 안하신다.
상대방에게 얼굴 붉힐 일을 안만들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개중에 몇분은 그녀가 없는 상황에서 "말 함부로 하는 싸가지 없는 X"하고 쌍욕을 하신다.
나 같은 경우에는 동네 어린이나 중학생 등에게도 반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반말을 하는 것이 친근감의 표현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물론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다수의 주변인이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고칠 생각이 전혀 없다.
만약에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귀농귀촌을 하시게 된다면, 나이여부를 개인적인 친분이 충분히(?) 쌓기 전까지는 절대로 반말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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