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귀농귀촌을 준비하면서 유튜브나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귀농귀촌의 실행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더욱 커진 것 같다.
나름 자신의 향후 선택을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제공이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과 같이 실제 귀농귀촌을 실행해야 접할 수 있는 귀농귀촌 집 구하기를 2회에 나누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1탄은 외국인(외국 국적) 소유의 집에는 월세 살기를 지양하기를 바랍니다.
본인의 실제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완도 특정지역에 귀농귀촌을 결정하고, 농촌체험을 주관하시는 분에게 월세집 구하는 것을 도움받기로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저의 기준이 있기에, 월세를 살면서 경제적 수입이 증가하면, 농지,대지를 구입하고 집을 구하는 순서대로 진행할 예정이었기에 우선 월세로 집을 얻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개의 월세 집 중에서 저의 사수(가르쳐 주시는 선장님)가 거주하는 집에서 가까운 조선족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해당 집은 100평 대지에 월세 건축물은 약 30평 정도(작은 부억, 방3개,창고2개 등) 보증금 200만원,월세30만원으로 살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건축한 지가 50년이 넘어, 먼지가 많고, 보일러 수리,장판지 지저분,난방 미흡, 창고의 쓰레기 과다,마당의 쓰레기 등 수리하거나 손질해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저는 2개월 뒤에 입주할터이니 수리요구 사항을 적어서 보내드렸고, (해당 조선족 주인은 건축의 보조업무)를 했기에 직접 수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할때, 중국 출장을 많이 다녀서 중국인이나 조선족의 습성을 알고 (약간의 우려는 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1개월치 월세를 무상으로 드리고, 제대로 수리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2023년 10월 중순 입주를 하였습니다.
시골집이니 먼지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주 청소하고 쓸고 딱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살고 며칠뒤부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문제 1. 보일러 전기 감전
시골은 화장실에 전기보일러가 별도로 설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온수 보일러와 난방 보일러가 별도로 설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욕실에 있는 온수 보일러를 사용할때(주로 샤워할때) 감전이 되길래, (저의 개인 돈으로) 손잡이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랬게 하고도 감전이 되길래(물이 묻어 있으니 물을 통해 전기가 흘러서 감전), 수리를 요청했더니 하는 말"온수통에 물이 저장되어 있으니 샤워할때 전원을 off하고 사용하라"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 샤워중에 온수가 떨어지면 어떻하냐고 했더니, "무슨 샤워를 온수통<대략 50리터>한개를 다 사용하냐고! 한다. 온수 보일러는 수리하려면 돈이 많이 드니 그대로 사용하라고 한다(여기서 부터 한국인과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고무장갑을 잘라서 씌워서 사용했다.
문제 2. 난방보일러의 환기 및 누유 상황
11월부터 냉기가 들어 난방보일에 기름(등유 200리터)를 채워 사용하려고 했는데, 기름 저장고와 보일러 사이 노즐에서 오일이 누유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보일러의 불완전 연소로 인해 불완전 연소 냄새가 집안으로 다 들어온다(보일러가 실내에 위치). 누유되길래 수리해달라고 했더니 기름이 많이 새는 것도 아니니 그대로 사용하라고 한다.
불완전 연소 냄새가 방안으로 들어와 생활하기 힘드니 외부로 환기를 만들던, 보일러를 교체하던 수리를 요청했다..
그랬더니 월세 깍으려고 그러냐? 처음 입주할때 이상없었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냐?
==> 우 C발. 내가 알던 중국습성이 그대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문제 3. 임대 창고의 본인의 물건 그대로 방치
완도에서 생선을 다듬어 온라인으로 판매할 예정이었으므로, 창고를 같이 임대하였다. 창고 청소도 내가 했다. 하지만 임대할 창고공간의 1톤짜리 저장조(스텐레스)가 있길래, 치워달라고 했더니 "무거워서 치우기 힘드니 그대로 사용하란다"==>그러면서 임차료는 꼬박꼬박 받는다.
문제 4. 마당 청소를 같이 하자고 했더니 바로 옆 공간으로 이동.
계약 내용에, 마당을 나의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길래 마당을 같이 치우자고 했다. 그랬더니 내가 머무르는 집쪽의 처마밑으로 온갖 쓰레기를 옮겨 놓는다.
마당의 쓰레기가 1톤차 1대 물량은 되었고, 일부 대형쓰레기는 내가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여 버렸다.
문제 5. 월세 깍으려 그러냐!!
위의 열거한 수리 요청을 할때 마다, 항상 하는 말이 " 시골집이 다 그렇지. 뭘 그렇게 까다롭게 구냐!! 월세 깍으려 그러냐!" 하는 말 이었다.
==> 3개월 거주후 도저히 살수 없기에 다른 집을 구해서 나가겠다고 하였다. 그러라고 한다. 그래서 다른 집(현재 살고 있는 집)을 구했으니 보증금을 달라고 하였다. 그랬더니 "자기가 집 고치느라 돈이 들었으니 1달치 월세를 감해서 주겠다고 한다.
(뭐 이런 개같은 경우...)
동네에서 얼굴 붉히고 살기 싫어서 보름치만 지불하였다.
이 글을 읽는 분중에서 시골이나 도심지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인이나 조선족이 주인으로 주인으로 있는 집에는 절대 입주하기 말기를 바란다. 거주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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