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101㎡ 47억원에 거래…첫 실거래 때보다 25억원↑
전용 59㎡는 최근 두 달 만에 약 4억원 상승 거래
매물 쏟아지는 입주장에도 전셋값 방어선 '견고'
래미안 원베일리 따상
지난달 31일 본격적으로 집들이에 나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가 '핫'하다. 3000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됐음에도 전셋값이 출렁임 없는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입주권은 무려 2배가 넘는 가격에 팔려 반포의 새 대장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01.97㎡는 지난 2021년 3월 22억6080만원(31층)에 거래가 완료됐다. 이는 단지의 실거래가 집계가 시작된 이후 발생한 첫 거래다.
그런데 입주를 앞둔 지난달 9일 동일면적대 매물은 47억4000만원(10층)에 중개 거래됐다. 중개사 소재지는 강남구와 서초구로 아직 등기는 완료되지 않았다. 무려 2년5개월 만에 약 25억원이 오른 것으로, 첫 거래와 비교해 2배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같은 달 소형 면적대인 전용 59.96㎡ 입주권은 28억9000만원(21층)에 중개 거래됐다. 전용 59㎡ 매물의 경우 지난 6월 24억6500만원(32층), 7월 26억5000만원(31)층에 팔렸는데, 입주를 목전에 두고 두 달 만에 약 4억원이 넘게 올랐다.
매매 가격의 강세 속에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세 물량은 대거 쏟아지고 있다. 수많은 전세 매물이 새 세입자를 기다리고 있어 전세보증금 시세가 흔들릴 법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고 있다. 입주 전 전용 84㎡ 기준 14억원대 매물이 있었는데, 최근에도 동별 위치와 층수에 따라 14억 중후반대에서 20억원대까지 매물이 나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전셋값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향후 서울 입주 물량이 희소해질 것이라는 통계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말부터 내년엔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더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세의 흐름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원 R부동산 관계자는 "워낙 대단지고 대부분 조합 물량이라 전세 매물은 넘칠 정도로 나오곤 있다"며 "통상 입주장엔 전셋값이 출렁이기 마련인데, 입주권을 비롯해 매매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입지도 최상이라 크게 영향을 받는 분위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매매·전세할 것 없이 매물을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주말이면 전화는 물론 주중에 예약한 예비 실수요자들까지 더해 문전성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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