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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기본자료

무일푼으로 귀농하는 법

by 개발도움군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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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보는 방법은 돈이 거의 필요 없는 귀농 방법입니다.

하지만 두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지구력과 강한 멘탈입니다.

강한 멘탈은 일종의 뻔뻔함이지만 조금 느낌이 다른데 적절한 표준어를 찾기 어려우므로 그냥 강한 멘탈로 쓰겠습니다.

 

귀농의 가장 큰 위험은 경험 부족 때문입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던 사람이 시골 생활을 견디는 것만도 쉽지 않은데 돈까지 벌자면 아무리 미리 준비를 한다. 해도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귀농을 먼저 시골 생활과 농사일을 경험해 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가족이 다 이동하지 말고 귀농의 적극적인 사람 한 사람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적응하고 나머지 가족들이 합류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시골은 늘 인력이 부족합니다. 요즘 시골 읍면 단위 동네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다 보니 외국에서 들어온 노동자들이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농사일을 할 자세가 되어 있다면 농사를 경험하면서 돈을 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 농사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어떻게 농사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우선 일손이 부족한 동네를 골라야 합니다. 논농사보다는 밭농사를 하는 지역을 고르면 좋습니다.

논농사는 대부분 농기계를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 없습니다. 밭농사는 김매기, 농약치기, 비로살포, 수확, 등 수작업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밭농사 많이 하는 지역에서 일거리를 구하기가 쉽습니다. 지역을 정했으면 실행할 날짜를 잡아야 합니다.

 

농사일이 시작되는 봄이 좋습니다.

가을 겨울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거의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밭농사를 많이 하는 지역은 위성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비닐로 고랑을 길게 만든 큰 밭들이 있거나 대형 비닐하우스들이 밀집한 지역이 밭농사를 하는 지역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을 가면 먼저 숙박할 집을 찾아야 합니다.

시골에는 달방이라는 월세집이 있습니다. 보통 한달치 월세를 먼저 내고 일개월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방을 말합니다.

오래된 여관이나 펜션 등에서 달방을 운영합니다. 가능하면 면 소재지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달방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농 초기에는 다양한 정보들이 필요하므로 면 소재지 근처에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달방은 가격이 아주 다양한데 월 10만원부터 40만원 선에 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리비, 전기, 수도세 등을 포함한 가격이기 때문에 시골에 단기적으로 지낼 숙소로는 달방만한 것이 없습니다.

연 단위로 계약하는 셋방을 구하지 않는 이유는 첫째, 시골에 시골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이고 둘째는 일이 없는 겨울에는 굳이 시골에 머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숙소는 취사가 가능한 집을 골라야 하지만 초기에는 취사까지는 고려할 필요 없이 그냥 잠자기 편한 정도로만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골 동네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 중에서 가장 쉬운 것이 동네의 오래된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식당 주인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은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즉 밥 먹을 집을 하나를 정해놓고, 매일 집을 가면 식당 주인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식당 주인 및 다른 단골들로부터 마을의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정보를 얻으려면 본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도시에서 살기 힘들어서 시골 와서 살아보려고 알아보고 있다. 정도가 적절한 소개입니다.

그러면서 농사일을 소개받는 방법을 알아보면 됩니다. 보통 면 소재지에는 동네 인력을 조달해 주는 인력 사무소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이나 업체가 있기 마련이므로 소개를 받아서 일을 할 의사가 있음을 이야기해둡니다.

이 과정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해 본 적이 없다고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장을 해봐야 일 나가면 바로 들통나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에게 적합한 일거리는 김매기입니다. 잡초를 뽑는 일 누구든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농사일이 그러하듯이 단순 반복 작업이고 처음에는 상당히 고된 일입니다.

이 일은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 있는 일입니다. 여기서 지구력이 필요합니다. 보통 오전 7시부터 오후 네시까지 일합니다. 중간에 한시간 점심시간이 있습니다. 오전 10시경 오후 두시경에 새참을 먹습니다. 새참과 점심은 대부분 무료로 제공됩니다. 일을 나가게 되면 오래 일한 사람들이나 감독하는 사람들이 잔소리를 상당히 심하게 합니다.

쉽게 말해서 좋은 대우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강한 멘탈로 잔소리는 적당히 무시하고 네 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초기에 일을 할 때는 일한 다음 날부터 며칠 쉴 각오를 하고 일하는 날은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시골의 소문은 아주 빠르기 때문에 첫날 일을 열심히 안 한다는 평가가 나오면 그다음 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매기 등의 단순 작업의 하루 일당은 남자의 경우 12만 원 정도입니다.

인력 사무소 소개비가 2만원정도 들게 되므로 대략 하루에 10만원 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일이 아주 힘들기 때문에 하루 일하고 며칠 쉬는 것이 좋습니다. 첫달은 월세만 번다는 생각으로 일하면 됩니다. 즉 월세가 20만원이라면 한 달에 이틀만 일하면 됩니다. 두 번 정도 일을 나가보고 스스로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을 해 봐야 합니다. 일을 할 만하다 판단되면 조금씩 일하는 일수를 늘려나갑니다. 체력만 뒷받침이 된다면 겨울을 제외한 기간에는 한 달에 20일 정도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이나 시골 밭에서 잡일을 하는 사람을 일당 잡부라고 하는데 이 일을 계속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대부분의 이유는 몸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어서입니다. 일하는 현장에서 잡부는 회사로 이야기하면 초보말단 사원입니다.

더구나 육체노동을 하는 현장이기 때문에 말이 거칠고 심한 경우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는 느끼기 쉽습니다. 도시에서 일반적인 직장생활만 오랫동안 해왔다면 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각오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일을 나가고 말고를 본인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즉 일 나가지 않는다고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직업입니다. 이렇게 시골 잡부 생활을 1년을 할 수 있다면 시골에서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이 된 것입니다. 육체노동을 직업으로 하는 생활을 할 때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은 술입니다. 시골은 술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 먹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건강을 해치고 일을 잘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술은 거의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을 잘 먹는 사람으로 알려지면 여기저기서 술 먹자는 제안이 들어오게 되는데 시골 분위기상 거절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술은 못하는 사람이 되는 쪽이 편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말은 하기보다는 듣는 쪽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해를 무사히 넘겼으면 그다음 해에는 시골 빈집과 빈 땅을 알아봅니다. 만약 첫 해를 지내는 동안 농사일은 할 만한데 동네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동네로 가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골은 작은 공동체이기 때문에 동네의 몇몇 중요한 사람과 관계가 나쁘면 장기적으로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맞는 동네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동네 등은 1년 정도 지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싸게 빌릴 수 있는 노는 땅에 대한 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땅을 사는 것이 아니라 땅을 빌리는 것입니다.

땅은 보통 1년에 얼마를 내는 식으로 빌리게 되는데 상당히 싼 가격으로 가능하므로 가능하면 싼 것을 찾아야 합니다. 밭은 오랫동안 눌린 땅일수록 싸게 빌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땅에 농사를 짓자면 상당한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시골 빈집을 구할 때는 가능한 한 최근까지 사람이 살았던 집을 구해야 합니다. 오래 비 오던 집은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골 빈집은 보통 1년 치 세를 한 번에 내는 방식이 많습니다. 시골 빈집 구하는 방법은 시골 빈집 구하기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땅과 집을 구하기 위해서 정부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귀농 자금을 빌릴 수 있는데, 절대적으로 신중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빚을 내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빚을 내게 되면 모든 것이 조급해집니다. 조급하면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땅을 구하는 이유는 스스로 농사를 지어 보기 위해서입니다. 땅을 구하면 처음에는 동네에서 가장 많이 하는 작물을 택해서 농사를 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농사에 관한 정보를 얻기가 쉽고 판로도 안정적입니다. 하는 작물을 택하면 특별히 농사일을 배우지 않더라도 남들 김맬때 김매고 농약 칠때 같이 치고 수확할 때 같이 하는 식으로 따라 하면 됩니다.

일당 받고 일하는 양을 줄이고 스스로 짓는 농사를 늘려갑니다. 충분히 스스로 짓는 농사에 자신이 생기면 그때 땅을 사면 됩니다. 농사기술만 있다면 땅은 굳이 사지 않아도 됩니다. 세를 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골에서 대규모로 밭농사를 하는 사람들 중 자기 땅이 아니라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습니다.

그만큼 땅을 빌리는 비용이 싸다는 이야기입니다. 시골 농부로 사는 것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진로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가든 가장 중요한 것은 판로입니다. 농사를 짓는 일은 기본을 알면 그다음은 전문가를 고용 수도 있고 일꾼도 돈을 주면 구할 수 있으며 땅도 세를 내고 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입니다. 즉 농사를 얼마나 지을지는 스스로 얼마나 팔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판매를 목적으로 농사를 짓는 일은 일종의 기업 경영입니다.

영업을 통해서 판로를 확보해야 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관리 감독할 수 있어야 하며 사업 계획을 통한 손익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농사일에 익숙해져 갈 즈음부터는 이러한 일반적인 기업 경향에 관한 이론과 실전에 대한 공부를 통하여 장기적인 농촌 생활에 대비해야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한 과정들은 결코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돈이 있든 없든 시골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먼저 이 과정을 꼭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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