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겨울 제철 대방어회를 바가지 가격에 산 것 같다는 한 네티즌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번화가 횟집에서 대방어 한 접시를 맛본 A씨의 후기글이 올라왔다.
A씨는 "대방어 한 접시에 8만8천원이다. 어떻게들 평가하겠냐"며 매운탕도 돈 주고 따로 사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밖 수조에 큰 방어가 있어서 나름 괜찮게 나오겠거니 했는데 시원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접시에 대방어 약 35점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반찬도 마늘, 샐러드만 보였다.
대방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바가지 가격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부산 기준 양이 조금 많은 4만원이다. 부위도 실망스러운데 밑반찬, 매운탕도 없다니 절망 수준이다. 절대 안 갈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도 "4~6kg짜리 국산 소, 중방어 섞어서 쓰는 것 같다. 가마살 조금 말고는 배꼽은커녕 뱃살도 하나도 안 넣어주고 너무 비싸게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국산 축양방어는 6~8kg짜리만 사서 먹어도 기름이 많이 차서 맛이 꽤 괜찮다고 한다.
오히려 8~10kg짜리 큰 방어들은 가격도 비싸지만 물량이 부족해서 구하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의 중대방어 먹는 게 바가지를 쓰지 않는 방법이라고 한 네티즌은 귀띔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각자 사먹은 9만원, 7만원짜리 대방어 사진들을 공개하며 A씨가 바가지 썼음을 확신했다.
이들이 공개한 대방어 사진만 봐도 확연한 퀄리티 차이가 느껴졌다.
한편 최근 종로의 한 포장마차에서 석화 7개를 2만원에 팔았다가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9일 종로구 광장전통시장 먹거리 노점 상인들은 서비스 향상 결의대회를 가졌다.
출처 : 더타이틀(https://www.thetitle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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