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대상으로 MZ세대 남발, 실제 정의는 10~42세
클릭 유도하는 한국 언론 특성이 ‘MZ세대’ 오남으로 세대 간 충돌 만들 수도
MZ세대의 정의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틀어 지칭하는 대한민국의 신조어이다.
가장 처음 사용된 곳은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18년 11월 발간한 보고서 ‘트렌드 MZ 2019’이다. 보고서는 MZ세대를 1980~2004년생으로 정의했다. 이후 언론과 각종 마케팅 홍보자료에서 ‘MZ세대’가 빈번하게 쓰이며 확산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와 Z세대 사이의 인구통계학적 집단이다. 일반적으로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출생한 사람으로 정의한다. 전기 밀레니얼(1981년~1988년)과 후기 밀레니얼(1989년~1996년)로 구분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초기 세대의 자녀들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시기에 태어났으며, 이전 세대들보다 더 적은 수의 자녀를 두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최초의 글로벌 세대이자 인터넷 시대에 성장한 첫 세대로 묘사되어 왔다. 이 세대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모바일 장치 및 소셜 미디어의 사용 증가와 친숙함을 특징으로 들 수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 세계의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 상당한 경제적 혼란을 겪었다. 많은 세대들은 대공황의 여파로 노동 시장에서 초기에 높은 수준의 청년 실업에 직면했고, 10년 후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또 다른 불황을 겪었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의 사이에 있는 인구통계학적 집단이다. 연구원들과 대중 매체들은 1990년대 중/후반과 2010년대 초 사이 출생자를 Z세대로 본다. Z세대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X세대의 자식들이다.
Z세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휴대용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여 성장한 최초의 사회 세대로서 디지털에 정통하지 않더라도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렸다. 또한 스크린 타임이 어린아이들에 비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가장 뚜렷하다.(위키백과 내용 중).
하지만 한국 언론은 MZ세대를 주로 10대, 20대에 한정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6일 연합뉴스는 “MZ세대의 취업상담”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채용박람회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신문은 “‘심심한 사과·사흘’ 모르는 MZ세대… 초·고교 국어수업 늘린다” 기사에서 10대가 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 이슈를 MZ세대로 묶어 보도했다. MZ세대의 문해력 상승 방안으로 3040과는 무관한 초중고 교육과정 개편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역시 6일 ‘2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BTS 병역특례, MZ세대 73%가 반대한다”라고 보도했다
초기에는 연구기관이 연령을 세분화시키고 이를 부르기 위한 방편으로 MZ세대라는 용어를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무분별한 용어사용으로 일반 청년층과 일반 시민은 불편해한다.
모 언론에서 사용한 문구로 "MZ세대 4명 중 3명 입사하면서 퇴사 고민 중"이라는 칼럼을 낸 적이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50대 후반인 저도 직장에 다닐 때 항상 퇴사를 고민했다. 2000년도에 대리, 과장, 차장을 지냈으니, 지금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꼰대"와 같은 시절에도 나는 항상 퇴사를 고민해 왔다.("꼰대"라는 용어에 대하여는 별도로 논의해 보기로 하겠다).
성실하고 열심히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10~20대 젊은이들에게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 망정, 언론에서는 항상 부정적인 내용으로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용어로 MZ세대라는 사용하고 있다.
외국에서는 M세대, Z세대라는 용어를 인구통계학적인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어떠한가?
뭔가 자극적인 용어선택(이른바 낚시질)으로 클릭률을 높이려는 언론과 무엇인가 있어 보이고, 자신들의 마케팅회사가 무엇인가 차별화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뽐내기 위한 마케팅회사들의 장난질이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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