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물 역대 최고 증가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 6000건을 넘어가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가면서 영끌족 아파트가 경매로 쏟아지고 있으며 집주인 때문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조사 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 631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7만 건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며 지난 2020년 10월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역대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서초구 매물이 5733건으로 작년 대비 58%나 급증했고 송파구도 51% 늘어난 5689건의 매물이 나왔습니다. 또 광진구 아파트 매물도 1837건으로 50% 이상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역 중에선 강동구와 동작구 성동구와 마포 강남구 등이 전년 대비 30% 이상 매물이 많아졌습니다. 주담대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한 영끌족 매물이 경매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지옥션 조사 등에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216건으로 나타났고 지난 2016년 6월 234건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한 달 전 190건과 비교해서도 13%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주담대를 상환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크게 증가한 임의 경매는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은행 등 채권자들이 담보권을 실행하면서 경매로 넘어가게 됩니다. 서강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고금리 기조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높아진 금리에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영끌족들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매물 증가 영끌족 경매 등으로 선량 세입자들도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작년 7월 288건이었던 임차권 등기 명령이 올해 7월은 2016건으로 600%나 폭등했습니다. 임차권 등기 명령은 임대 기간 종료 후 보증금 등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입니다. 모업체 관계자는 전세 사기와 임대인 파산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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