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하남·안산... '뉴홈' 3300가구 내달 사전청약 스타트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7개 공공분양 프로젝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69~84㎡의 평균 분양가는 약 4억~5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주변 지역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6년간의 임대 기간을 거쳐 분양 결정을 할 수 있는 '선택형' 분양 방식입니다.

마곡 지역의 청약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토지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으며 매달 70만원의 임대료가 부과됩니다.

 

다음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 등 서울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3000여 가구가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저렴하고 인기 지역 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다. 주택 ‘공급 가뭄’ 우려 속에 나오는 물량이어서 무주택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음달 수도권 3295가구 사전청약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7개 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신청 접수가 다음달 시작된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사전청약은 총 3295가구에 대한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달 16일부터 17일까지는 특별공급 신청을 받고, 18일부터 19일까지는 일반공급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서울 마곡 10-2(260가구·나눔형), 경기 하남 교산A5(452가구·나눔형), 안산 장상A12(440가구·나눔형), 남양주 진접2 A6(381가구·일반형, 287가구·선택형), 구리 갈매역세권 A4(230가구·일반형, 285가구·선택형), 인천 계양 A6(614가구·일반형), 군포 대야미 A1(346가구·선택형) 등의 주택입니다.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기존에 선보인 나눔형과 일반형 주택뿐만 아니라 선택형 공공분양 주택도 처음으로 공급됩니다. 선택형 주택은 6년 동안 임대로 거주하며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거주하면서 주택의 장단점을 체험하고, 분양 시점에 인근 지역의 시세까지 고려하여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양가는 입주 시의 감정가와 분양 시의 감정가의 평균으로 산정되며, 분양 전환 시에는 장기저리 대출도 지원됩니다.

나눔형 주택은 일반형 주택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며, 분양가의 80%까지 최대 40년의 저금리 모기지 대출을 지원합니다. 다만, 이 경우 주택을 재판매할 때에는 시세차익의 30%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 반납해야 합니다. 일반형 주택은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한 형태로 공급됩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나눔형 25만 가구, 일반형 15만 가구, 선택형 10만 가구 등 총 50만 가구의 뉴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차익 기대 높지만, 장단점 따져야

이번 사전청약에 나오는 지역은 인기 주거지가 포함돼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인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60㎡ 이하는 2억~4억원대, 69~84㎡는 4억~5억원대다. 임대 후 분양 전환을 결정하는 선택형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 임대료는 월 50만~60만원으로 추정된다.

강서구 마곡동 ‘마곡 10-2’ 지구에 공급되는 260가구가 단연 관심이다. 유일하게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로 추정분양가는 3억1119만원이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다. 9호선 신방화역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도 가깝다. 인근 마곡동 ‘마곡 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아파트’ 전용 59㎡가 이달 11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할 때 분양가가 크게 저렴하다. 다만 토지는 공공이 소유한 상태로 건물에 대한 소유권만 분양받는 토지임대부(나눔형) 분양주택이라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토지를 임대한 형태이기 때문에 매달 69만7600원(부가가치세 미포함)의 토지임대료가 발생한다. 부가세까지 합치면 매년 900만원이 넘는 토지임대료를 낸다는 의미다.

하남시 교산동 교산 지구에서는 전용면적 46~59㎡ 452가구가 이익공유 나눔형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선(송파~하남 구간)의 신설 역이 하남 교산 지구 내 들어설 예정인 데다 서울 강남·송파구와 가까운 게 장점이다. 추정분양가는 전용 46㎡ 10가구가 3억5710만원에, 55㎡ 56가구는 4억2184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59㎡ 386가구 분양가는 4억5639만원으로 추정된다. 옆 동네인 하남시 덕풍동 ‘하남 덕풍동 벽산블루밍’ 전용 59㎡가 지난달 6억6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다만 하남 교산 지구 사전청약 주택은 이익공유 나눔형이어서 추후 주택을 팔 때 발생한 차익의 30%를 LH와 공유해야 한다.

구리시 갈매동 갈매역세권은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전용 59㎡ 230가구가 4억5642만원에 공급될 전망이다. 같은 지구 내 ‘갈매스타힐스’ 전용 74㎡의 경우 6억~7억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구리시 갈매동은 인프라 개발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교통 편이 좋은 것은 물론, 교육시설과 병원, 상업시설 등 생활 편의 시설도 많이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구리시 갈매동은 안정적인 주거지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3기신도시 사전청약 실수요자를 위한 조언

 

하남 교산신도시 공공분양 모집공고 발표

 

하남 교산신도시 공공분양 모집공고 발표

 

3기 신도시 일반형_인천 계양,남양주 진접, 구리 갈매_사전청약 분양가

 

3기 신도시 나눔형_하남교산,안산장상지구_사전청약 분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