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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스크랩

외국인, 지분율 늘린 기업 주가도↑

by 개발도움군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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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이 7.52%p 늘어난 코스모화학은 주가가 무려 3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2월 초 2만3250원이던 주가가 지난 7일 7만5100원까지 상승했다.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15.83%에 이른다. 에코프로비엠 등에 이어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외국인은 물론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데 따른 결과다. 외국인 지분율이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계열사인 코스모신소재 주가도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연초 5만원 선에서 지난 7일 기준 19만2200원으로 올랐다.


'게임·로봇' 등 코스닥 기술 기업 집중 매수

코스닥에서는 게임 개발사인 티쓰리와 엠게임, 바이오 진단 기계 제조사인 인바디 등의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티쓰리의 외국인 지분율은 20.33%p 증가한 20.62%를 나타냈다. 엠게임과 인바디의 경우 9.87%p씩 늘어나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12.6%, 35.86%가 됐다. 같은 기간 주가도 티쓰리(28.33%), 엠게임(22.70%), 인바디(51.50%) 등이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다.


티쓰리는 리듬댄스 장르 ‘오디션’을 주력 게임으로 내세우고 있는 게임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 추세를 보이며 주당 161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중국 판호 발급(중국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가능성에 다른 게임 업종과 동반 상승 추세를 보였다. 엠게임도 실적 개선과 판호 이슈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7%p 이상 증가한 저스템과 뉴로메카의 주가는 연초 대비 122.33%와 125.84% 올랐다. 저스템은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 설계 부문의 실력을 인정받으며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 중이다.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한 뉴로메카는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투자로 로봇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다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성장 기업들의 주가 상승 추세가 계속 나타날 수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코스피가 코스닥 성과를 상회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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