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급증하는 가계부채의 주요 원인으로 주담대를 지목하면서 은행들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카카오뱅크는 8월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택담보대출 대상자 조건을 무주택 세대주로 변경했으며 금융권에서는 수요가 집중된 50년 만기 주담된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대상자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대상자 조건을 변경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세대 합산 기준으로 무주택이거나 1주택 또는 이 주택 세대에서 앞으로는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세대로 변경했습니다. 사실상 1주택자와 이 주택 세대는 주택 구입 목적에 주담될 신청이 불가능해졌습니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중지
50년 만기 주담되는 정부가 나이 제한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은행들이 먼저 선제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엔에이치 농협은행이 9월부터 판매해온 고정금리 모기지론 50년 만기 상품판매를 잠정 중단하며 BNK 경남은행도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또 SH 수협은행과 대구은행도 만 34세 이하로 연령을 제한하거나 도입할 예정이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도 50년 만기 주담대의 연령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나이 제한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대출한도 산정 만기 조정을 통해 대출금액을 줄일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약정 기간이 50년이더라도 DSR 계산에선 40년 이하로 축소하는 방법 등입니다. 다만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 대출이 늘어난 건 주로 집값 상승으로 대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가계부채의 주범이라고 보기엔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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