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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이슈

“몬테네그로 고등법원, ‘테라’ 권도형 보석 취소”

by 개발도움군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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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는 24일(현지시간)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권도형
권도형

 

과거 기사자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을 확보 중인 몬테네그로 검찰이 그를 여권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

현지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검찰은 4월 20일(현지시간)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씨 등 2명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법원에 이들의 구금 연장을 청구했다.

전 세계에서 50조원이 넘는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권 대표는 도주 11개월 만에 지난달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

세르비아에 숨어 있던 그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몬테네그로로 넘어와 포드고리차 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검거됐다.

몬테네그로 현지 경찰은 권 대표 등이 사용하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인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권 대표 등에게서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대를 압수했다.

몬테네그로 법원은 이튿날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여 권 대표 등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기소됨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대한 국내 법적 처벌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로선 권 대표에 대한 몬테네그로의 사법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에나 다른 나라로 신병이 인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공문서위조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저 3개월에서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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