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 법륜스님의 글을 읽고 50대인 저에게 귀감이 되는 글이라 여러분들과 공감하고자 요약해서 올립니다.
50대 이후에 얼굴이 피고 더 잘 나가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부와 가난는 대물림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출발 지점부터 다르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죠.
네, 그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습관입니다. 성공한 사람의 자녀는 성공의 습관을 실패한 사람의 자녀는 실패의 습관을 배웁니다.
지금까지 별로 건강하지도 행복하지도 안했다면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이 말을 바꿔서 말하면 습관만 바꾸면 선천적인 격차도 극복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릴 적에는 가난했지만, 이후에 자수성과를 이루어 내고 말년에 더욱 잘 풀린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증명합니다.
성공도 건강도 행복도 모두 두 습관입니다.
내 습관을 건강하고 성공한 행복한 사람들처럼 뜯어고쳐야 합니다. 머릿속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개조해야 합니다.
이 습관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성질 내는 사람은 젊을 때나 늙어서나 성질내고 잔소리하는 사람은 평생 합니다. 습관이라는 게 잘 안 바뀝니다. 바꾸려고 해도 3일로 끝납니다. 이 삶의 습관을 바꾸는 것을 수행이라고 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괴로워하는 것도 습관입니다.
본인은 괴로울 일이 있어서 괴롭다고 하지만 옆에서 구경하면 별일 아닌 것도 무척이나 괴로워합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십시오.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뇌 과학자들이 밝힌 바로는 우리 뇌는 기본적으로 부를 부정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을 부정적으로 적으로 보고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서, 우리의 아이가 삼십명 중에 15등을 합니다. 부모는 “우리 아들이 중간밖에 못해요”라고 말할까요? 아니면 그“래도 중간은 해요”라고 말할까요?
중간도 못한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꼴등인 아이가 있다고 합니다.
부모가 “우리 아이가 꼴찌인데 그래도 학교는 잘 다녀요”이러면 긍정적인 사고인 것입니다. 우리가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이유는 모든 기준을 본인에게 두어서입니다. 본인이 학교 다닐 때 중간쯤에도 결혼해서 잘 사는데 우리 아이가 중간만 하면 그래도 부모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될 텐데 이 아이는 일등을 해야 한다고 닥달하는 것입니다. 또는 본인이 학생 때 일등을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그 정도로 열심히 안해도 어른때 배워서 사업해서 대박나고 나보다 잘 사는 애들 많더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내가 아는 것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별것 아니더라 아쉬우면 다음에 더 잘해 보자 이렇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잘못 산 것 가지고 지금 와서 꾸짖고 계속 매여 있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넘어졌으면 발딱 일어나서 전진해야지 앉아서 계속 울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어릴 때를 한번 돌아보세요.
우리 초등학교때 중학생들 부러웠죠 얼른 커서 교복도 입고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좋아 보였잖아요. 중고등학교때 공부하느라 바쁠 때는 대학생들 부러웠죠 나는 공부하느라 죽겠는데 대학생은 연애하고요. 대학생 때는 취직한 선배 부러웠죠 회사 다니면서 돈도 벌고 여행도 다니고요. 내가 초등학교 때는 초등학교가 죽겠고 중학교 때는 중학교가 죽겠고, 대학가면 대학이 죽겠고 직장 다니면 직장이 죽을 것 같은 것입니다.
혼자 살면 혼자 사는 게 죽겠고 결혼하면 결혼해서 죽겠고, 애 키우면 애 키운다고 죽겠고 그러니까 맨날 죽겠다고만 합니다.
오지 않는 미래를 보고 남만 부러워하고 자신의 일은 걱정합니다. 그 시절에는 죽겠다고 해 놓고, 이제는 또 그리워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때 사춘기 때 대학생 때를 그리워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늘 거꾸로 노닐다 60살이면 내가 벌써 늙었다고 하면서 내가 50만 됐어도 하시죠. 그런데 70대신 분한테 물어보세요. 내가 60만 돼서도 해요. 80된 분한테 물어보세요. 70만 돼서도 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82 넘어 혼자 혼자 사셨는데 “아이고 내가 70만 됐어도 다른 할머니 만나볼 텐데” 하셨어요.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0대는 10대가 좋은 줄 알고 20대는 20대가 좋은 줄 알고 30대는 30대가 좋아서 40대는 40대가 좋은 줄을 알아야 합니다. 50대는 50대가 좋은 줄 알고 60대는 60대가 제일 좋은 줄 알아야 합니다. 60대면 애 키울 일도 없고 회사에서 눈치 보고 승진해야 할 일 없잖아요. 그러니 좀 자유롭게 사시고 오늘도 많이 컸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나이 들면 좋은 점 많이 있잖아요. 우선 공부 안 해도 됩니다. 이때 시험 치는 것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젊을 때는 직장만 다니느라 고생하고 아이 키우는 것 걱정했는데 이제 그런 것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죠. 그런데 너무 욕심부려서 중년의 신체가 청춘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5~60이 되면 청춘일 때와는 다르게 조금씩 버려야 합니다. 말을 줄여야 합니다. 젊을 때는 말 많으면 말도 잘한다. 이러지만 나이 들어서 말이 많으면 잔소리입니다. 이게 추합입니다. 젊을 때는 욕심이고 야망이지만 늙어서는 노욕입니다. 깐깐함을 버리고 너그러워줘야 합니다. 집착도 놓고 욕망도 놓아야 합니다.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녹는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더 이상 성장 안 하고 노랗게 빨갛게 물들지 않습니까? 물드는 과정입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더 예쁜 것도 있습니다. 잘 늙으면 보기 좋습니다. 사람이 점잖아. 보이고 여유로움입니다. 너그럽고 베풀 줄도 알고 침묵할 줄도 알아야 합다 물끄러미 봐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걸음걸이도 천천히 우아하게 점잖습니다. 잘 익으면 우아하게 열리고 윤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스님한테는 첨단는 칭찬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30대 젊은 중과 70 먹은 늙은 중 둘 중에 누가 편안해 보입니까? 젊은 중은 똑똑해 보여도 사고가 날 위험이 있습니다. 불안합니다.
중은 약간 늙어야 맛이 있습니다. 호박이 늙어야 맛이 있는 것처럼 이런 식으로 늙음을 약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본인이 90살까지 살 것이라고 정해 놓지 말고 매일 죽어도 후회 없을 만큼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늙으면 몸이 아픈 게 정상입니다.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현실에 안 맞는 생각을 하면 걱정만 됩니다. 늙으면 다리가 아픈 것이 정상이고 눈이 안 보이는 게 정상이고 귀가 안 들리는 게 정상입니다. 그러면 잘 보이면 고맙다 다행이다. 이게 특별한 케이스니까 고맙게 생각해야 합니다. 안 보이는 게 정상이에요. 이런 식으로 드려야 합니다. 절대로 욕심을 부리면 안됩니다.
과식도 안 되고 과욕도 안되고 과음도 과로도 안됩니다. 젊을 때는 과로해 쓰러져도 며칠 휴식하면 되지만 늙으면 가을 날씨 어떤가요. 비가 오면 비올 때마다 기온이 뚝뚝 떨어집니다. 봄에는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따뜻해지는데 가을에는 비가 올수록 점점 주어집니다. 늙어서 과로하면 더욱 빠른 속도로 노화가 재촉됩니다. 늙어서는 무엇이든지 과하지 않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뭐든지 일도 적당히 내가 원래 하루에 8시간씩 일했다면, 이제는 6시간씩 줄여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맞춰서 늙어가면 젊은 사람보다 훨씬 좋습니다. 건강하게 제 힘으로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숨 넘어갈 때까지 방 청소도 내가 하고 밥도 내가 해 먹는 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한번 병원에 누워 있어 보세요. 이 밥을 떠먹여주면 좋아 보이나요?
내 손보다 더 효자 없고 내 입보다 더 효자 없고 내 학문보다 더 효자 없습니다. 내 몸이 가장 효자니까 젊은 날 동안 신나게 사시고 늙어 병들어서 산소호흡기 붙여서 하루 이틀 더 살려고 욕심부릴 필요 없습니다. 살았을 때 죽으려고 자살하려는 생각하지 말고 살았을 때는 삶을 만끽하시고 때가 되면 기꺼이 죽어주는 게 좋습니다. 자고로 옛날에 잘나가던 때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몸도 안 따라 알아주니 속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걱정 없습니다. 미국에 가보니 병원비가 비싸서 치료도 못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돈이 없으면 정부가 다 해결해 줍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젊을 때는 자기 가진 재능을 팔아서 돈 열심히 벌고 연세 60 넘으시면 강의를 하셔도 무료로 하시고 봉사도 하고, 옆에 사람도 도와주고 내가 나서서 무슨 역할을 역할을 하기보다는 젊은 사람이 하도록 와이프가 하도록 다른 사람이 빛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 훨씬 보람된 인생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긍정의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까? 부정의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까?
잘 풀리는 인생을 원한다면, 그것을 위해 합당한 노력을 해야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당장으로서도 끝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고 행운인지 현재 주어진 이념과 내가 가진 조건에 감사하게 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만족할 만큼 오늘 하루를 부지런히 산다면 날이 수 더욱 향기롭고 감사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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